경청호 현대百 부회장 "양재점 무리없을 듯"

입력 2010-08-26 17:24 수정 2010-08-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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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신청한 시행사 대신 대주단이 직접 시행

현대백화점이 최근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던 양재동 복합유통센터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일산 킨텍스 오픈 간담회에서 "양재동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행사가 문제가 있어 빠지고, 대신 대주단이 직접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건립될 복합유통센터에 2013년까지 신규점을 열기로 했지만 최근 시행사인 파이시티가 파산 신청을 사면서 사업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경 부회장은 "대주단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안다"며 "대주단이 직접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오히려 사업 속도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오는 11월 G20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코엑스점 휴무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코엑스몰 내에 있는 상가 주인들과 정부가 아직 협의중에 있다"면서 "백화점이 이틀동안 문을 열지 못하면 피해가 크겠지만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 부회장은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을 검토중"이라며 "롯데나 신세계보다 서울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울렛은 신세계가 여주 첼시아울렛에 이어 파주지역에 진행중이며 롯데는 최근 파주 아울렛매장 착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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