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팔봉선생 '봉빵비화 고백, 누리꾼 가슴 '빵~'뚫었다

입력 2010-08-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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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제빵왕 김탁구'방송캡처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 선생이 '봉빵을 그간 만들지 않았던 까닭'을 고백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5일 방송에서는 정신적 지주 팔봉선생의 죽음이 그려졌다. 몸이 쇠약해진 팔봉선생은 한밤 불현듯 탁구를 불러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팔봉선생은 "어차피 인생이란 겪는 것"이라며 "나쁜일도 겪고 슬픈 일도 겪고 좋은일도 겪고 기쁜일도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조는 하나뿐인 동생이니, 네가 평생 안고 가야할 너의 동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봉빵을 만들 수 없었던 이유는 친구를 잃은 아픔때문이었고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마준과의 관계에 대한 탁구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빵을 오븐에 넣으며 탁구는 "기다려야죠...빵이 다 구워질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내놓았다.

이날 누리꾼들은 "속이 뻥 뚫렸다, 드디어 알았다", "답답했다. 봉빵 안만드는 이유가 있었군", "팔봉선생의 교훈들,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김탁구'는 43.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0.9%, MBC '로드 넘버원'은 5.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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