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광복점 오픈 첫날 30억원 매출

입력 2010-08-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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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복점이 그랜드 오픈 첫날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25일 아쿠아몰 개관과 함께 그랜드 오픈에 들어가 모두 이날 하루에만 빨간속옷 3억원 등 모두 30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당초 매출목표인 20억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영업시설 위주가 아닌 볼거리와 즐길거리 중심의 엔터테인먼트몰로 개관한 아쿠아몰의 개관효과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롯데백화점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행운과 재물복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로 기대를 모았던 빨간속옷 등 란제리 매장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날 하루에만 3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광복점 아쿠아몰 2층 2300㎡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 유니클로(Uniqlo)의 경우 개점 첫날 1억500만원의 매출을 올려 2008년 9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매장 오픈 당일 매출액 4000만원보다 배 이상 늘었다.

이밖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음악분수인 '아쿠아틱쇼'와 옥상공원 등을 찾는 고객들도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날 하루에만 모두 18만여명의 고객이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찾았다.

롯데백화점 설풍진 광복점장은 "롯데 광복점은 롯데타운내 또 하나의 백화점이라 할 수 있는 아쿠아몰 개관으로 완성된 백화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광복점이 부산의 또 다른 명물로 알려지면서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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