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던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16일∼21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47만3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만1000명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수치는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추정했던 49만명을 훨씬 밑도는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자가 급감했던 데는 특별한 계절적 불규칙 요인이 없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고용시장의 자체 수급상황에 의해 신규 실업자 수가 한 주 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의 고용시장이 급속히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완화한 통계인 주간 신규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48만675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250명 증가했다.
이달 14일 현재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 수는 6만2천명 감소한 446만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