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왕석현, 제2의 맥컬리 컬킨 될까 우려돼"

입력 2010-08-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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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역배우 왕석현(7)이 부모간의 소송문제에 휩싸였다.

최근 왕석현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소송문제에 얽혀 '맥컬리 컬킨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의 소리를 듣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6일 왕석현의 아버지 왕모 씨가 지난 24일 왕석현 소속사 다즐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왕씨는 "석현의 어머니 구모 씨가 공동 양육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협의하지 않은 채 다즐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회사에서는 법정대리인을 왕석현의 어머니로 계약을 했다"며 "계약 당시 아버지도 충분히 계약 내용을 알고 있었고 이에 동의했었다"고 반박했다.

왕석현 군 어머니와 아버지 간의 마찰이 소속사에까지 불똥이 튄 것이 아니냐는 업계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사태는 미국의 유명 아역배우였던 맥컬리 컬린을 떠올리게 한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1, 2)와 '리치리치'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맥컬리 컬킨은 막대한 부를 얻으면서 부모간의 불화가 발생해 우울한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다.

네티즌들은 "왕석현이 제2의 맥컬리 컬킨이 되는 것이 아니냐" 등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왕석현은 2008년 영화 '과속 스캔들'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TV드라마, CF 등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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