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와이파이 딜레마

입력 2010-08-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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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존 확대시 고객 회전률 떨어져

커피전문점 업계가 와이파이존 설치에 대해 고민중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 커피전문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지만 고객 회전율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27일 시장조사전문기관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정과 직장에 이어 커피전문점에서 와이파이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내 와이파이 이용이 확산 단계에서 정착 단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일부 매장에서만 가능했던 커피전문점 안에서의 와이파이 사용이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돼, 이제는 커피전문점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커피전문점 방문자들이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 커피전문점을 찾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커피전문점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일부 커피전문점 관계자들은 "커피한잔 시켜놓고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2~3시간 정도 앉아있는 고객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며 "5명중 한명 정도는 음료도 시키지 않고 무선인터넷만 사용하다 가는 손님도 있어 회전률이 낮다"며 걱정했다.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이 매장 매출로 이어져야 하는데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 커피전문점을 방문하면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카페베네 김동한 온라인마케팅 팀장은 "커피전문점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코피스족으로 부를 정도로 커피전문점에서의 무선인터넷 이용은 대중화됐다고 생각한다"며 "와이파이가 하나의 중요한 고객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커피전문점들의 와이파이존 확대 움직임은 계속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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