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엿새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지수가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10시6분 현재 전일보다 0.09%(1.60p) 오른 1731.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스페인의 재정위기 우려와 미국의 제조업 지수 부진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레벨업 된 박스권의 저점이던 172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연속 하락에 따른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 수준의 반등세를 이끌어 냈다.
이 시각 현재 개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298억원, 186억원씩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32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3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65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26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약품과 운수창고, 화학, 건설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철강금속, 유통업, 종이목재, 제조업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과 은행, 전기가스업, 기계, 섬유의복, 통신업, 의료정밀, 금융업, 전기전자, 음식료업, 증권이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현대중공업과 KB금융이 1~2% 뛰고 있고 POSCO, 현대차, LG화학이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LG, LG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약보합에 신한지주와 SK텔레콤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36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63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10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0%(0.05p) 오른 464.5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7억원씩 '사자'에 나서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순매수와 순매도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