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추석 선물 전달을 위한 준비도 바빠지고 있다. 추석 기간에는 개인은 물론 기업들의 물량도 많아져 애써 준비한 선물이 자칫 추석 이후에 배송될 우려도 있다.
택배업계에서는 개인 이용자들이 택배를 이용할 경우 최소한 9월 둘째 주까지는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장하고 있다.
추석은 설과 함께 택배업계에서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기간. 이 기간에는 택배 물량이 일반적으로 3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20일의 경우 배송만 하는 경우가 많고 집하는 16~17일에 마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늦어도 16일까지 택배를 보내야 하는데 12~13일부터는 기업 택배 물량이 집중돼 제때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택배 관계자들은 개인 택배 이용자들이 여유 있게 선물을 보내기 위해서는 9월 7~8일이 가장 적당하며 늦어도 9~10일에는 집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한 택배 관계자는 "택배업계는 유통업계보다 성수기가 일주일 정도 빨리 온다"면서 "물량이 집중될 경우 터미널에서 늘어난 물량을 처리하더라도 현장 택배기사가 늘어난 물량을 처리하지 못할 수 있어 미리 선물을 배송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