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혼조 끝에 엿새째 내리막...환율 6원 반등

입력 2010-08-27 15:34 수정 2010-08-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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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와 저가 매수세 유입이 치열하게 경합을 펼치며 혼조 양상을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결국 약보합으로 마치면서 엿새째 조정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6원 반등하면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7일 현재 전일보다 0.01%(0.20p) 내린 172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1719.20까지 내려가는 등 한 계단 레벨업된 박스권 장세의 저점으로 지목됐던 172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점 붕괴 후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나선 지수는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기관의 매수세가 맞서면서 장 막판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외국인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다만 저가매수세의 꾸준한 유입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이날 1373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를 유지했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351억원, 1158억원 순매수로 대응했으나 반등을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836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86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974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148만주, 4조170억원을 기록하면서 거래량은 지난해 11월5일(2억356만주)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약세로 개장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5%(3.01p) 내린 461.52를 기록해 엿새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179억원, 112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투자가가 27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경기회복 둔화 및 더블딥 우려감에 6원 가량 오르면서 전일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오른 1197.1원으로 출발했으며 1190원대 중반의 횡보세를 보이다 6.60원(0.55%) 오른 1196.60원을 기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상황 악화에 대한 실망감은 주가에 많이 반영되고 있고 다음주도 확인할 변수는 있지만 현 구간에서 추가 하락세는 저지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또한 금일은 장 막판으로 갈수록 중국증시가 힘을 얻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주말 벤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주요 변수지만 우려보다는 기대하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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