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선생이 어록이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착한 드라마의 진수가 팔봉선생의 대사에서 쏟아져 나왔다는 것.
25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팔봉선생의 죽음이 그려졌다.
동시에 팔봉선생이 냈던 경합의 의미를 탁구에게 새겨주는 장면이 오버랩됐다. 팔봉선생은 "첫 주제인 세상에서 제일 배부른 빵은 남을 생각하는 마음, 두 번째 주제인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빵은 본인이 하는 것을 즐기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팔봉선생은 "어차피 인생이란 겪는 것"이라며 "나쁜일도 겪고 슬픈 일도 겪고 좋은일도 겪고 기쁜일도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조는 하나뿐인 동생이니, 네가 평생 안고 가야할 너의 동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봉빵을 만들 수 없었던 이유는 친구를 잃은 아픔때문이었고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마준과의 관계에 대한 탁구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빵을 오븐에 넣으며 탁구는 "기다려야죠...빵이 다 구워질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내놓았다.
이날 시청자들은 "감동주는 드라마 김탁구", "팔봉선생의 교훈들,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