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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지난 27일부터 중국 위안화에 대한 무역결제 업무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외환은행 전 영업점에서 중국에서 시범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와 위안화 당ㆍ타발송금, 수출환어음매입, 수입신용장 개설, 외화예금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중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때 위안화를 달러화나 유로화로 환산함으로써 이중적인 환리스크를 부담했으나 이번 업무로 이러한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단계적인 위안화 결제의 시범 적용을 통해 위안화 통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어 중국 내의 위안화 결제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와의 거래에서도 위안화 결제 거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업무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