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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가 최희진이 보낸 문자를 공개하며 '1억요구'진실공방에 적극대응하고 나섰다.
2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태진아는 최희진이 보낸 문자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방송에서 태진아는 "둘이 만난 건 사실이고, 헤어진 상태지만 지금도 이루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아들 이루와 작사가 최희진과의 교제는 사실임을 분명히 했다.
최희진측이 주장하는 폭언과 돈을 건넨 점에 대해선 "헤어진 뒤 두 사람이 만난 것을 알았는데 어떻게 교제를 반대하고 폭언을 했겠느냐"며 "치료비 명목으로 최희진 부모에게 300만원과 작사료 200만원 총 500만원을 건넨 것은 사실"이라고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관련해 증거를 공개했다. 최희진이 보낸 문자 메시지. 태진아는 "최희진이 나에게 1년 반 동안 참으로 수없는 공갈 협박을 했고. 지난 1월, 1억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때 본인이 다음날 나에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빈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고 끝이 났었다"며 당시 최희진이 보낸 문자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태진아는 끝으로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돈을 위자료로 내놔라니 맞지도 않는다. 향후 말이 없다면 굳이 법적으로 갈 필요가 있겠나"라는 말로 작사가 최희진의 이후 행동에 따라 대응해 나갈 생각임을 전했다.
반면 작사가 최희진은 '연예가중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가진 게 많고 이 바닥에 오래 계셨으니까 그렇게 보이겠지만 저는 물러설 의사가 없다"며 처음과 마찬가지로 공개사과를 요청했다.
앞서 태진아는 법무법인 원을 통해 "최희진 씨가 더 이상 상식 밖 행동을 하면 명예훼손과 협박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 법무법인과 협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태진아 측은 최희진이 신책 홍보를 위해 이번 논란을 만들었다며 "최희진이 지난 2일 책이 난온다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일종의 홍보를 위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편 최희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루와 결별하는 과정에 태진아에 모욕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태진아측이 "최씨가 이루와 사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1억원을 요구했었다"고 28일 공식입장을내면서 진실공방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