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공동매각협의회의 대표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30일 오전 10시 코엑스 인터콘티낸탈호텔 지하 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매매계약 체결식을 갖고 총 발행주식 1억77만4000주 중 약 68%인 6868만1566주를 포스코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입찰대금 3조4602억원에서 최종입찰대금 조정한도(입찰가액의 3%) 이내인 878억원이 조정된 3조3724억원이다. 포스코는 9월말까지 주식을 양도받고 잔금을 납입완료해야 한다.
캠코는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1조7579억원을 회수한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와 사업, 재무, 인력관리 등 광범위한 시너지 창출이 예상돼 공적자금을 최대로 회수하고 기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당초 매각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철휘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어려운 M&A 시장 환경에서 빠른 시간내에 성공적으로 매각을 완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다른 대형 M&A 보다 전략적으로 한 템포 빨리 매각을 추진한 타이밍 선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