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 수혜주를 찾아라

입력 2010-08-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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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경쟁력 제고…ITㆍ자동차ㆍ철강株 관심

엔화 가치가 사상 최대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관련 수혜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출경쟁력 관점에서 IT, 자동차, 철강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증권업계 따르면 미국 경제지표 둔화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7일 현재 100엔당 원화는 1415.67원을 기록하고 있다. 5월 말 1318.54원을 기록하던 것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100원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이날 일본은행(BOJ)의 긴급회동으로 달러ㆍ엔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결기둔화 우려, 주가하락, 투기적 수요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엔화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자료: FnGuide, 동부증권 리서치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 국내 IT 세트 및 부품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엔화 초강세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전기전자·가전업종 내에서 일본 업체들과 경쟁 강도가 큰 제품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패키지 기판, 2차전지, LED, 평판 TV 등이고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선전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채희근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때 오히려 현대차가 미국에서 선전한 것처럼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 해외시장에서 국산차 선호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업체들도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철강사들의 수출경쟁력 약화되면서 감산을 실시하게 되면 이는 공급 우위에 있는 세계 철강시장에 영향을 미쳐 국제 철강가격 상승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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