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초청 강연과 26일부터 28일까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경제정책 심포지움(Economic Policy Symposium)에 참석한 후 30일 귀국한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초청행사에서 “한국경제 전망과 정책과제(The Korean Economic Outlook and Policy Initiatives for the Course Ahead)”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는 월가 및 뉴욕연방준비은행 고위 인사와 각국 중앙은행 사무소장 등 240여명이 참석해 G-20 의장국이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한국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후 김 총재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강연 후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방문해 William Dudley 총재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김 총재와 Dudley 총재는 양국 경제와 세계경제의 흐름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내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는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G-20회의 주요 과제인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은직원의 뉴욕연준 파견근무 등 양 기관간 협력 증진방안도 협의했다.
김 총재는 뉴욕일정을 마치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26일부터 28일까지 와이오밍주 잭슨홀(Jackson Hole)에서 개최한 경제정책 심포지움(Economic Policy Symposium)에 참석했다.
이 심포지움에는 Ben Bernanke 의장을 비롯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 간부와 G20 등 50여개국 중앙은행 총재, 저명 석학, IMF․World Bank․BIS․OECD 및 국제 투자은행의 고위급 인사 등 약 150여명이 참가해 “향후 10년의 거시경제 도전(Macroeconomic Challenges: The Decade Ahead)”이라는 주제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특히, 김 총재는 26일 환영만찬 헤드테이블에서 Bernanke 의장, Thomas Hoenig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등과 미국 및 세계 금융경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 심포지움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예방 차원에서, 자본자유화와 시장개방을 추구해 온 국가들의 거시경제 변동성을 완화시키기 위한 통화스왑, 낙인효과 없는(stigma-free) IMF대출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