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가 9월 1일부로 외주사 제작 드라마에 대한 전면 촬영 거부를 선언했지만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는 정상 제작될 전망이다.
30일 오후 '김탁구'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이번 한예조 행동의 동기가 된 배우들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제작사는 전혀 무관하다. 지난 십 수 년간 단 한 차례도 출연료를 미지급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 "우리 드라마에도 한예조 소속 배우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 단 한명도 촬영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방송에도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예조는 "자체 집계 결과 출연료를 받지 못한 미지급 누계 금액이 7월 말 현재 총 43억 6천800여 만원에 이른다"며 "지난 2년간 제작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오히려 미지급이 관행이 되어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