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무명 선수였던 경남FC소속 수비수 김주영(22)이 조광래호에 승선하게 됨에 따라 김주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주영은 연세대에 입학한 이후 축구를 그만 둘 정도로 축구선수로서는 큰 인정을 받지 못했다. 20세 청소년대표팀에 뽑히지도 못했었다. 하지만 김주영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지난 2008년 9월 당시 경남FC 지휘봉을 잡고 있던 조광래 감독에게 입단테스트를 받은 것이다.
조광래 감독은 김주영의 탄탄한 체력과 빠른 발을 보고 김주영을 2009년에 드래프트 3순위로 경남FC에 입단시켰다. 그는 올해 23경기에 출전하며 경남을 최저실점 2위에 올려놓는데 힘을 보탰다. 경남은 올해 18경기에서 단 17골만을 허용했다.
한 때 축구화를 벗은 뒤 맺은 조광래 감독과의 인연이 그를 축구대표팀에 발탁하게 된 배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