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소기업도 '암울'...채용 증가율 주춤

입력 2010-08-3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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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경기상황 좋지 않을 것"

미국 고용시장의 침체가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중소기업의 8월 고용이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는 둔화됐다고 마켓워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경제전망은 전월에 비해 더욱 악화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인투이트 중소기업 고용지수(ISBEI)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 고용은 0.1% 증가해 2만6000건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올해 들어 중소기업의 채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태. 지난 1월 중소기업들은 4만2000건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2월에는 5만건, 3월 4만9000건, 4월 4만2000건을 기록했다.

5월 들어서는 채용이 0.16% 감소했고 6월 0.14% 증가한 뒤 7월에는 0.1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인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지수 통계가 시작된 뒤 중소기업의 채용은 34만건을 기록했다.

수잔 우드워드 인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지표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의 채용 역시 예상만큼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8월 고용이 늘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근로시간과 임금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지금이 경기침체의 끝이라면 중소기업이 채용에 있어 대기업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것. 중소기업 경영인의 경제전망은 악화됐다. 조사 대상자의 62%가 경제전망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는 전월 57%에서 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55%는 현재의 부정적인 상황이 향후 6개월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월의 45%에서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는 경기상황이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1%였다.

중소기업의 경영상태 역시 좋지 못했다. 53%의 응답자가 현재 현금흐름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인투이트 온라인 채용 시스템은 5만7000여 중소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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