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현대중공업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나서

입력 2010-08-31 10:26 수정 2010-08-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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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전 계열사 임직원에 스마트폰 보급..모바일 그룹웨어 구축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 협약식'에서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왼쪽)과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현대중공업의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양사는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 협약식(MOU)'을 갖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에 ▲스마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마트폰(갤럭시S) 공급 ▲조선소 내 광대역 무선데이터 통신망 신규 구축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에 따른 시범사업 추진 ▲조선소와 인근 해상에서의 통신망 최적화 작업을 통한 통신 음영지역 해소 등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분기 안에 1차로 현대중공업 임원 등 총 500여 명에게 모바일 그룹웨어가 탑재된 스마트폰(갤럭시S)을 보급하는 것을 비롯, 현대중공업과 함께 스마트워크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망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예정대로 현대중공업에 스마트워크 구축이 완료될 경우, 광범위한 작업 공간을 필요로 하는 조선소의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통신환경을 갖춤으로써 이동 중에도 그룹웨어를 통해 이메일 수ㆍ발신과 업무 결재 등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내에 구축된 생산ㆍ물류ㆍ관리 등 각종 시스템을 휴대폰에 접목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양사의 스마트워크 구축 사업을 계기로 SK텔레콤은 현대중공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조선소의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하는 유무선 통신 시스템을 지원하고 향후 미래형 선박인 Smart Ship에 적용할 첨단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이 강화된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조선소에 적합한 스마트워크 모델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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