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오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씨젠이 이번에 수상하게 된 기술혁신부문 대통령상은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큰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 기업에게 주는 상으로 씨젠이 독자 개발한 'DPO™(Dual Priming Oligonucleotide)' 기술을 이용한 호흡기 질환 및 성감염증 원인균 진단 제품으로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다국적 기업들의 기존 분자진단 제품이 정확도의 문제와 기술의 한계로 인해 한번에 여러 병원체를 검사할 수 있는 동시 다중 검사가 불가능한 반면, 씨젠의 제품은 'DPO™'라는 원천기술을 통한 정확한 동시 다중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씨젠의 분자 진단 제품은 여러 병원체의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질병의 완치율도 크게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한 번 검사로 수십 가지의 병원체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의 경우 씨젠만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제품보다 우수함을 인정 받고 있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이번 수상은 '원천기술의 확보가 곧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라는 일념으로 씨젠 임직원 모두가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결실"이라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분자진단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젠은 오는 9월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