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UNESCO 세계유산위원회의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홍보해 외국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의 홍보와 외래객 유치 기반마련을 위해 언론인 및 여행업자 팸투어, 스토리텔링 발굴, 관광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 6월 11개국 54명의 해외 언론인 및 여행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세계문화유산 및 하회마을 팸투어를 진행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상품 개발 지원과 해외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해외 현지에서 상품 개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양동·하회마을을 소재로 한 해외 특별 광고도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Expedia.com을 통해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을 연계한 양동·하회마을 상품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또 양동·하회마을의 스토리텔링 발굴과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양동·하회마을의 전통과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e-book을 제작해 공사와 지자체 홈페이지에 등재하고, 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여행 카페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사가 운영 중인 한국관광서포터즈가 오는 10월 경주 일대 및 양동마을을 답사하고 관광발전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사는 장기적으로 마을 관광지를 설명하고 안내해주는 양동·하회마을 관광서포터즈도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