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멕시코에서 월마트에 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삼아 내년까지 매출 2억달러를 돌파하는 '멕시코 3대 가전업체'로 도약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7~29일 3일간 현지 바이어, 언론사 관계자 등 3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마르퀴스(Marquis) 호텔에서 '2010 대우일렉 멕시코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멕시코 최대 파트너인 월마트와 전제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체결했다.
웰멕스(월마트 데 멕시코 - Wal Mart de Mexico) 라고도 불리우는 멕시코 월마트는 800여개가 넘는 현지 매장을 가지고 있는 멕시코 최대 기업으로 대우일렉은 기존 세탁기, 전자레인지 공급과 함께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기점으로 냉장고 3만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냉장고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부터 월마트 매장에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판매를 시작한 대우일렉은 첫해 44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5년만에 5배 이상 증가한 2300만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월마트 매출 성장에 힘입어 대우일렉은 멕시코 시장 전체 매출은 지난해 1억달러에서 올해 1억3000만 달러로 3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까지 2억달러를 달성, 멕시코 가전 시장에서 현지 최대 브랜드인 마베와 미국 최고 브랜드 월풀과 동등한 가전 3대 브랜드 위치에 오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우일렉은 멕시코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지난해 출시한 현지 음식 조리가 가능한 특화 제품 '셰프 멕시카노(Chef Mexicana)' 제품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 24.3%로 2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세탁기 시장에서도 전자동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점유율 11% 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기점으로 올해안으로 18kg 전자동 세탁기, 15리터 초소형 전자레인지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우일렉 멕시코 판매법인 심재학 법인장은 "멕시코 월마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 및 매출 증가를 달성할 수 있었다" 며 "프리미엄 전략을 보다 강화해 나가며 멕시코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 점유율 1위 품목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