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배우 故 장진영이 보낸 마지막 1년' 방송 예정

입력 2010-08-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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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 내달 3일 방송

▲사진=연합뉴스

MBC는 장진영이 생을 마감한지 1주년을 맞아 'MBC 스페셜-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방송한다.

MBC는 장진영이 서른일곱의 생을 마감한 지 1년을 맞아 다음달 3일 10시 55분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서 제작진은 김명민, 박해일, 김승우 등 동료 배우들과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장진영의 열정과 인간 장진영의 삶을 돌아본다.

남편 김영균 씨는 장진영과의 첫 만남과 이별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마지막까지 고인이 미국과 멕시코에서 겪었던 투병기를 현지 촬영도 공개할 예정이다.

사랑하는 딸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아버지 장길남 씨는 "연예인으로 빨리 발달(데뷔)을 못 시켜준 것이 제일 후회스럽다. 딸이 몹쓸 병에 걸린 것이 내 탓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동료 배우, 영화인들은 너무 빨리 가 버린 고인의 인생에 대해 한결같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소름'에 함께 출연했던 김명민은 "여배우는 이미지로 많이들 가지만 장진영은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돌아봤고 '국화꽃향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해일은 "보이는 모습 자체가 당당했다. 당당한 여배우였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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