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황광위 궈메이 전 회장 ‘징역 14년형’ 확정

입력 2010-08-31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인은 집행유예로 풀려..임시 이사회서 경영권 가려질 전망

무일푼에서 시작해 한때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던 황광위 전 궈메이 회장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중국 베이징 고등법원은 황광위 전 궈메이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14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한때 중국 최고 부자에 올랐던 황광위 궈메이 전 회장은 징역 14년형이 확정됐다. (블룸버그통신)

고등법원은 황 전 회장과 같이 기소돼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부인 두쥐안은 3년형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해 석방했다.

황 전 회장은 지난 5월 베이징 제2중급법원에 의해 불법 내부자 거래 및 뇌물 수수죄로 징역 14년형 및 6억위안(약 1052억원)의 벌금과 2억위안의 재산몰수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바 있다.

중국 재판은 2심제로 운영돼 이번 판결이 확정 판결이다.

황광위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430억위안의 평가자산으로 중국판 ‘포브스지’인 후룬리서치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자자리에 올랐으나 그 직후인 같은 해 11월 불법경영 등의 혐의로 공안당국의 감시를 받아오다가 지난해 3월 정식체포돼 1년이 넘도록 감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궈메이는 지난달 황 전 회장이 구속되면서 회사 주식이 급락하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홍콩 법원에 황 전 회장을 고소했다.

궈메이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황광위 전 회장도 천샤오 현 회장 해임안을 제출해 오는 9월28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향후 경영권 행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64,000
    • +0.95%
    • 이더리움
    • 3,541,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65,100
    • -2%
    • 리플
    • 777
    • +0.13%
    • 솔라나
    • 206,600
    • -0.86%
    • 에이다
    • 527
    • -3.48%
    • 이오스
    • 715
    • -0.14%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650
    • -1.36%
    • 체인링크
    • 16,690
    • -0.89%
    • 샌드박스
    • 39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