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은 30일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GS건설 주식 4만9020주를 출연했다. 이는 지난 23일 종가기준 약 40억원의 규모다.
허 회장의 사재 출연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2006년 12월 GS건설 주식 3만5800주로 시작해 2007년 1월 8만6310주, 2008년 1월 2만8660주, 지난해 4월 3만2470주를 포함해 지금까지 GS건설 주식 총 23만2260주, 212억원 어치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 2007년 1월 남촌재단 창립이사회에서 GS건설 주식 출연 등의 방법으로 재단의 규모를 500억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남촌재단은 허창수 회장이 선친인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받아 지난 2006년 12월 설립했으며 재단 명칭 또한 허 명예회장의 아호인 '남촌'에서 따왔다.
남촌재단 관계자는 "주식 출연금은 재단 사업 수행의 원동력으로 삼아 의료,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