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컨소시엄이 1조3000억원 규모의 신분당선 복선전철 사업을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국토해양부가 발주한 신분당선(용산~강남) 북선전철 민간투자사업에 12개사로 구성된 두산건설컨소시엄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8년 4월 두산건설컨소시엄이 국토해양부에 민자사업(BTO)으로 제안해 올 초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 2월 제3자 제안모집 공고, 7월 평가를 거친 바 있다.
2018년 공사가 완료되면 용산~강남 11분, 강남~정자 16분, 정자~광교 15분 등 광교에서 용산까지 총 42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판교, 광교 등의 택지개발지구 및 분당, 수지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용산~강남 사업까지 수행하게 되면 총 연장 약 40km에 달하는 민자철도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또한 향후 신분당선의 철도운영사업까지 함께 수행함으로써 국내 철도 인프라의 시공과 운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두산건설은 국내 최초의 민간제안 철도사업인 신분당선(강남~정자)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노선의 주간사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두산건설을 주간사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태영건설, 반도건설, 갑을건설,고려개발, 도원ENC, 유호산업개발, LIG건설, 죽암건설 등 12개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