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명 변경은 '과학과 인간의 꿈을 실현하는 세계 속의 대학'을 목표로 기존 서울산업대학교라는 교명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개교 100주년에 즈음해 대학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향후 100년 도약에 필요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또 대학측은 서울산업대학교라는 교명은 특수 목적 대학명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반대학 전환 시 사용이 불가하므로 일반대학 위상에 걸맞고 대학의 발전 목표를 표현할 새로운 교명이 필요하다고 변경 취지를 밝혔다.
새로운 교명은 2008년 5월 교명변경 추진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2008년 12월 3개 교명(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대학교, 다산대학교)을 확정해 최종 ‘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다. 이후 지난 7월15일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거쳐 8월16일 국무회의 의결, 8월25일에 공포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1910년 4월15일 ‘공립어의동실업보습학교’로 개교해 1953년 ‘경기공업고등학교’, 1963년 ‘경기공업고등전문학교’, 1974년 ‘경기공업전문학교’, 1979년 ‘경기공업전문대학’, 1982년 ‘경기공업개방대학’, 1988년 ‘서울산업대학’, 1993년 ‘서울산업대학교’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학 체제 이후 현재까지 총 9명의 총(학)장이 역임했으며 6개 대학원과 4개 단과대학 30개 학과(부)로 이뤄져 있다. 재학생은 1만3500여명이며 졸업생은 7만60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