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대형마트와 잇단 제휴 왜?

입력 2010-09-01 10:51 수정 2010-09-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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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온라인몰식선식품 판매 증가…마트, 온라인 채널 확보 '윈윈전략'

최근 온라인 쇼핑몰들과 대형 할인마트와의 전략적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그간 온라인몰들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에 경계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최근 잇단 제휴로 경쟁에서 협력관계로 변화, 업종 간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른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이날 롯데마트와 제휴를 맺고 식품과 생필품을 비롯해 가구, 의류, 가전 등 1만 5000여개의 마트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롯데마트 전문관 입점으로 11번가는 신선식품의 온라인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11번가 입점을 통해 강화된 온라인 판매경로를 확보하면서 오픈마켓에서 소비자들이 질 높은 마트 상품의 구매가 가능해 져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마켓도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제휴를 맺고 ‘대형마트관’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의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마트관에서는 김치, 바비큐 요리, 커피, 참치캔 등 식품류와 생필품류 판매가 두드러진다. 특히 제품 무게가 무거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뒤 운반이 어려운 쌀, 생수 등의 판매가 높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평소 오프라인마트를 찾기 어려운 고객들이 온라인 마트를 통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뒤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바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어 급히 상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옥션은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옥션에서 상품을 쉽게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옥션마트시스템(AMS: Auction Mart System)’을 구축했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롯데마트와 제휴를 맺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오픈마켓의 마트상품 주문 시스템과 비교해 옥션마트시스템은 각 유통업체별로 별도의 ‘사이버 장바구니’를 구성해 고객 편의를 도모했다.

롯데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5개들이 라면, 낱개 생수, 낱개 과자, 소포장 콩나물, 두부 등 일반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구비하기 힘든 낱개 상품들을 보다 간편하게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

가장 먼저 전락적 제휴를 진행한 곳은 디앤샵이다. 지난 2007년 말 디앤샵은 현대 아이파크몰과 제휴, 사이트 내에 아이파크백화점 전문관을 열었다. 이 코너는 월 거래액 10억원 내외의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몰과 마트의 제휴가 많아진 것은 상호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각자 윈윈하는 상호전략을 이끌어낼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트는 직접 오픈마켓 사이트를 구축하지 않아도 쉽게 온라인 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온라인몰은 적은 비용으로 신선식품 등 다양한 마트의 카테고리를 보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는1500만~2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경쟁사 마켓의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활용할 수 있고 마켓은 채널확장은 물론 마트의 신뢰성과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다”며 “온오프라인 유통의 양대 산맥인 마켓과 마트가 서로 상생 경쟁을 도모하면서 유통시장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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