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인도 내 매장 수 확대와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이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가 올해 인도에서 35개의 매장을 새로 열어 올해 말까지 210개으로 늘릴 방침이며 내년에는 45개 매장을 추가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의 매장 확대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신흥 중산층을 타겟으로 한 것.
비크람 바크시 인도 북동부 맥도날드 책임자는 “인도의 신흥 중산층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며 “매장 수 확대와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맥도날드의 인도 사업 확대가 예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열악한 인프라가 장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바크시 책임자는 “맥도날드의 배달 서비스를 위해선 좋은 길이 필요하다”며 “가스와 전력 등의 기반 시설도 더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집중되는 쇼핑시설과 지역도 필요하다”며 “이 같은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인도 내 맥도날드 규모는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프라가 중국 수준으로 향상된다면 연 40~50% 혹은 60%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