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FTA 피해 우려 산업 대책 마련해야"

입력 2010-09-01 11:00 수정 2010-09-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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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서 강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FTA 추진시 피해 우려 산업에 대한 피해보전과 추가적인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윤증현 장관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제9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한-EU FTA 정식서명에 따른 국내대책 추진계획,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KSP 모듈화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이번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정한 사회 구현에 대한 국정의지를 표명하신 바 있으며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듯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향하는 여정에서 ‘다함께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는 우리가 항상 가슴에 품어야 하는 꿈”이라며 “FTA를 추진함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농어업 분야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FTA로 인한 우리경제의 편익을 극대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9월 중순경 한-EU FTA가 정식서명 될 예정으로 경쟁력이 취약해 피해가 우려되는 산업에 대한 피해보전과 추가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아 한-EU FTA 체결로 인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최근 우리경제는 안정적인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대외경제 여건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및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경기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과 대외경제 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전략적 대외개방을 통해 우리경제의 외연을 확대하고 경제‧산업 구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국제적 차원에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정한 지구촌을 향한 대한민국의 책임과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개도국을 중심으로 세계사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우리나라의 발전모델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발전경험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리해 개도국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두가 잘사는 지구촌을 구현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개도국과의 경제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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