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이 대기업 인수설에 대해 회사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지만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유일의 리튬1차전지를 생산한다는 점이 대기업 인수설의 배경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일 비츠로셀 관계자는 "대기업 인수설은 루머"라며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왜 그런 루머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부터 주식시장에서는 비츠로셀을 모 대기업이 인수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는 이야기가 퍼졌다. 최근에는 모대기업은 지분투자나 사업제휴이며 재벌2세가 인수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회사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이같은 루머가 끊이지를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리튬1차전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면 부장은 "국내 유일의 리튬일차전지 생산 전문업체로 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대기업과의 공급 계약 접촉등이 투자설로 와전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편 박종선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츠로셀은 국내 유일의 리튬일차전지 생산 전문 업체로, 국내 전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고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자체적으로 리튬일차전지 원료 생산설비를 보유, 가격경쟁력을 확보. 국내시장은 거의 독점하고 있다"며 "미국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입에 성공, 실버 스프링네트웍사에 독점공급을 하고 있어 실적 급성장 가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