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118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4원 내린 1184.7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내린 1197.5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는 약세를 기록하면서 원화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약보합으로 시작한 환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커졌다.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온데다 중국 경제 지표 역시 호조세를 보이면서 위험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호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하며 예상치인 0.9% 증가를 상회했다. 중국의 8월 PMI 역시 예상을 웃돈 51.7을 기록했다. 중국의 PMI는 지난 4월 55.7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반등했다.
여기가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손절 물량들까지 쏟아지며 오후들어 낙폭이 커졌다.
9월 만기 달러 선물은 전일보다 15.5원 급락한 1186.0원으로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만2297계약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은 무려 2만295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