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찰이 CJ제일제당의 고소로 대상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CJ측의 고소에 따라 이날 오후 2시께 동대문구 신설동 대상 본사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여 문제가 된 조미료 제품의 출고 및 판매 정보, 관계자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CJ측의 고소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수사 초기단계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J 측은 대상이 법원의 결정이 난 이후에도 해당 제품의 폐기를 막기 위해 사내 이메일 등을 통해 제품 출고를 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제품을 출고, 유통시키고 있다며 형사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상 측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난 직후 해당 제품의 디자인을 바꿔서 판매하고 있다"면서 "법 위반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만큼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