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울대에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대에 R&D센터 건립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건립하게 된다면 15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양해각서도 체결하지 않았고 법적인 인허가 절차에도 들어가지 않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두달 여 전부터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며 기존 호암교수회관을 활용할지 연구공원 등 회관 인근 공터에 건물을 건설할지 여부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R&D센터 용지는 연구 협업 시너지가 큰 서울대 연구공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 후문과 낙성대역 사이에 위치한 서울대 연구공원엔 LG전자, SK텔레콤, 국제백신연구소, 웅진의 R&D센터가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