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영월과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 춘천, 양구 등 11개 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역은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강원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5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바람과 비로 인한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오전 8시 현재 철원 동송 67.5㎜, 대마 62㎜, 화천 사내 62㎜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강원도는 이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으며 시·군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수방자재 비축, 재난예경보 정비, 재해위험지구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