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도요타 렉서스 누를까

입력 2010-09-02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개월 연속 렉서스에 앞서..부유층 소비 회복으로 고급차 호황

리콜 사태 여파로 도요타 렉서스의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BMW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미 고급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BMW가 지난달 미국에서 1만9450대를 판매해 1만9465대 판매에 그친 도요타를 3개월 연속 눌렀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짐 오도넬 BMW 북미법인 사장은 “올 하반기 시장성장세가 둔화돼 상반기만큼 좋은 실적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쟁자와의 격차를 좁히려는 우리의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렉서스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LS460과 GX460 SUV 등 리콜 사태 여파로 미국 부동의 고급자동차 1위 브랜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6월과 7월에 판매량에서 렉서스에 앞선 바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 시리즈 판매가 이달에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데 힘입어 1만8826대를 판매했다.

렉서스는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11% 늘어난 14만5490대에 달해 고급브랜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벤츠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3만9867대를, BMW는 7.8% 늘어난 13만9236대를 판매했다.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에드문드닷컴의 제시카 칼드웰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렉서스와 경쟁차의 격차는 매우 좁혀질 것”이며 “해가 지날수록 그 추세는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전체 자동차판매가 지난달에 28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차 판매는 호황을 보이고 있다.

폴 밸류 네이션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유층의 가계소득이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전년에 비해 재정상황이 나아지면서 고급차 판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네럴모터스(GM)의 고급브랜드인 캐딜락은 판매가 전년에 비해 83%나 늘었고 폭스바겐의 아우디도 14% 늘어난 9182대를 판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836,000
    • -1.66%
    • 이더리움
    • 2,792,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482,500
    • -3.6%
    • 리플
    • 3,376
    • +2.46%
    • 솔라나
    • 184,100
    • +0.55%
    • 에이다
    • 1,046
    • -1.78%
    • 이오스
    • 738
    • +0.82%
    • 트론
    • 333
    • +0.6%
    • 스텔라루멘
    • 404
    • +3.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80
    • +2.13%
    • 체인링크
    • 19,580
    • +0.93%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