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국' 베트남 경제의 성장이 예상을 넘어설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1일(현지시간) "베트남이 올해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치인 6.5%를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탄니엔이 보도했다.
정부는 지난 2분기 6.4% 성장에 이어 오는 3분기 7.18%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내 생산 및 해외 무역이 급증한 영향으로 올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베트남 국회는 올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 6.32%에서 6.5%로 높여 잡은 바 있다.
정부는 최근 경제회복세 등에 힘입어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설정했다. 이는 다음달 20일부터 한 달 동안 국회의 검토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베트남의 산업생산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베트남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7% 증가한 35억8000만달러(약 4조2262억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7.5~8.5%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