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정보시스템과 U헬스케어 기기를 생산하고 있는 비트컴퓨터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기대감이 높다.
조익노 지식경제부 성장동력과 서기관은 1일 건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U헬스 관련 심포지엄에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 관리와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며 "U헬스 산업은 연평균 12%이상 고속 성장이 전망되며 2014년까지 3만90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U헬스는 정보통신 기술과 의료서비스가 합쳐져 IT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건강서비스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분야는 연간 5조 원, IT서비스는 2조 원 규모인데 이 두 분야가 합쳐지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 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보건산업진흥원은 2014년까지 U헬스 시장이 3조원 규모로 커지며 일자리는 3만9000명 확대, 의료비는 3조50000억 원 절감, 5개 이상의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올해 초 발표하기도 했다.
유비케어, 인성정보등과 함께 헬스케어 관련주로 꼽히는 비트컴퓨터는 이 날 정부의 지원 발언에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최근 해외시장에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태국의 17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했고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카자흐스탄에 578만달러 규모의 `통합디지털병원솔루션`을 수출했다.
대표 상품중 하나인 `통합의료정보시스템(HIS)`이 세계 표준에 맞춰져 있어서 세계 어디서든 사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