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가산업단지의 주요 생산지표가 일제히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올 상반기 국가산업단지의 생산, 수출, 고용, 가동률, 등 주요 생산지표가 모두 호전됐다고 2일 밝혔다.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233조749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상반기 184조원을 저점으로 생산이 꾸준히 증가해 올 상반기 생산은 통계집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도 16.8% 증가한 848억7300만달러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지만 수출이 사상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008년 실적에는 여전히 미달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상반기 중 임차업체를 중심으로 한 4545곳 신규 가동업체와 기존업체의 채용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83만5009명이 고용됐다.
가동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포인트 상승한 84.5%로, 2008년 상반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석유업종이 주력인 여수·온산단지, 지난해에 실적이 떨어졌던 남동·반월·시화단지의 증가 폭이 다른 곳에 비해 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