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비율이 전달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18개 국내 은행의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비율은 107.4%로 기준치인 8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달 105%보다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7일 및 1개월 갭 비율도 각각 2.4%와 2.3%로 지도비율인 -3%와 -10%를 웃돌았다.
종금사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86.8%로 지난달에 비해 22%포인트 가량 낮아졌지만도 지도비율인 85% 이상을 나타냈다.
증권사는 110.0%, 보험사 158.4%, 여전사 127.9%, 선물회사 120.0%로 기준치인 80%를 상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비율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올해 7월부터는 국내은행에 대해 외화자산의 회수 가능성을 감안한 유동화 가중치 부여, 외화안전자산 보유의무 등 감독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