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서 2300억 복합의료시설 수주

입력 2010-09-03 09:58 수정 2010-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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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수주한 베트남 의료복합시설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에서 2억달러(약 2358억원) 규모의 복합의료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하철 역사 위에 116개 병실과 전문 클리닉 189실, 호텔 223개실로 이뤄진 지상 20층 복합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26개월이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현지 업체인 티옹셍과 조인트벤처를 구축해 이 공사를 따냈으며, 공사지분은 55%(1억 95만달러)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건축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총 12억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클리블랜드 클리닉 병원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첨단의료시설 수주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6억달러 규모 싱가포르 LNG터미널 등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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