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IT기기 보급이 보편화 되면서 명절 가족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최대 9~12일의 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추석 전후로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귀향부터 추석 당일까지 올 추석을 책임질 디지털 기기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알아본다.
더욱이 최근에는 ‘음성 인식’, ‘3D’ 기능을 비롯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탑재된 내비게이션이 출시돼 추석 연휴를 앞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인드라이브는 ‘대어휘 인식 기술’을 이용해 국내 최대 규모인 100만개의 단어를 인식할 수 있는 ‘iQ 3Dv’ 내비게이션을 내놨다.
이 제품은 음성으로 실행 및 목적지 설정, 볼륨 및 화면 밝기 조절까지 가능한 신개념 내비게이션으로 명령어의 경우 97%, 목적지 검색의 경우 90~93%를 성공적으로 인식해 운전 중 내비게이션을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전 운전이 가능하다.
또 아틀란 3D를 탑재해 전국 모든 지형과 땅의 경사까지 3D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테마정보로 현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맛집정보, 쇼핑정보, 관광정보 등을 제공,고향에 도착하기 전 잠시 입과 눈을 즐겁게 할 수도 있다.
이밖에 최신 뉴스 정보가 무선으로 공급되며 MP3, 동영상, DMB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e북으로 독서를=연휴 기간 동안 틈틈히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는 ‘e북’이 안성마춤이다.
e북을 이용하면 휴대 걱정 없이 여러 권의 책들을 소지하기 때문에 귀향 길 차 안에서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경우에도 탑재된 사전을 통해 바로 의미를 검색하고 책의 중요한 구절 등을 따로 필기할 필요 없이 바로 저장해 보관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유용하다.
최근에는 Wi-Fi지원이 되는 e북까지 출시돼 자신이 스크랩한 콘텐츠 내용과 신문 기사 등을 메일로 첨부해 전송할 수도 있다.
아이리버는 지난 16일 Wi-Fi를 지원하는 e북인 ‘커버스토리’를 출시했다. 커버스토리에는 리더십, 자기개발, 재테크, 여행, 건강, 교육, 육아 등 다양한 분야의 요약본 도서 200권이 기본으로 내장돼 있다.
명절에는 각 방송국에서 ‘추석특선 영화’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아쉽게 놓쳤던 영화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영화를 감상하기엔 TV화면이 너무 작고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또 요즘 개봉된 ‘3D’ 영화를 2D 로만 감상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프로젝터 업체 옵토마는 홈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최적화 된 ‘ES523ST’ 3D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초단초첨 렌즈가 내장돼 1.46m의 거리에서도 80인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해 좁은 집안에서도 3D 영화를 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독자적인 DLP LinkTM 기술이 탑재, 3D 영상 감상 시에 부가적인 송수신기 없이 3D 안경만으로 생생한 입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가정용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주부 한명애(49)씨는 “명절만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영화를 보는데 매번 ‘TV 화면은 답답하다’라는 가족들의 불만을 들어 올해는 프로젝터를 장만하게 됐다”며 “올 추석은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노래 자랑=국내 유명 노래반주기 전문업체 금영이 출시한 ‘휴대용 노래 반주기’만 있다면 손자 손녀의 재롱 잔치는 물론 가족 대 가족으로 노래 자랑 대회까지도 즐길 수 있다.
휴대용 마이크 ‘핸디 노래 반주기(KHM-100)’에는 국내가요는 물론 팝송, 일본가요 등 약 2만곡이 내장돼 입맛대로 선곡할 수 있다. 실시간 점수 확인과 팡파레 기능으로 노래 부르는 재미를 더했다.
또 이용자 취향에 따라 반주음량 및 음정, 박자, 에코, 마이크 볼륨 등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