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ICT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기업 및 학계, 연구소 등이 모여 ‘감성 ICT 산업협의회’ 를 창립하고 첫 총회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COEX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후종 SK텔레콤 서비스 기술원장이, 초대 의장사로는 SK텔레콤이 선임됐다. SK텔레콤은 위치기반 모바일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인 1mm, 지인 5명을 바탕화면에 설정해 수시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파자마5 서비스 등 감성 관련 기술을 상용화 한 바 있다.
감성ICT는 인간의 감성을 센싱해 이를 데이터화 하고 다양한 IT 기기에서 활용하는 기술로 미래에 각광받을 핵심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생각만으로도 게임 조작이 가능하게 되고 이용자 기분에 따라 사용자 환경(UI)가 자동으로 바뀌는 휴대폰 등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협의회에는 ETRI, 국내 이통 3사 및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5개 업체와 6개 중소기업, 12개 대학교가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감성 ICT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민간, 연구소 합동 전략 수립과 지속적인 회원 확대를 통해 한국 IT산업의 큰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골프 등 즐기는 게임기, 차세대 감성기반 거짓말 탐지기, 영화 속 인물 감정을 인식하는 솔루션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됐다.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SK텔레콤 김후종 서비스기술원장은 “감성ICT산업협의회 창립을 통해 한국의 감성ICT기술이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감성 기반의 UI,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조속히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