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BNP파리바는 3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부동산 긴축정책 유지와 공공주택 확대로 중국 주택가격이 이달부터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NP파리바의 천싱둥, 이삭 멍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부동산 가격 하락폭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여론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부동산 가격 조정을 원한다는 것을 시사했다”면서 “부동산 가격조정은 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들은 “사람들 대다수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목표가 달성됐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이에 정부가 현재의 정책기조를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4월 부동산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자 과열 억제대책을 펼쳤고 저가의 공공주택 확대를 약속했다.
중국 70개 대도시 부동산 가격은 지난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10.3% 오른 바 있다.
스타록 투자관리의 장휘 이사는 “부동산시장의 버블 상태는 정부가 기준금리를 올리고 가격 억제를 위한 부동산세를 도입하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하이 엘러건트 투자의 스부 제네럴매니저는 “정부는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과 공공주택 확대를 계속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부동산주에 당분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