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오픈한 국내 최대의 스포츠 멀티 전문숍 ‘인터스포츠’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인터스포츠는 1968년부터 40여년간 스포츠 의류부터 관련 장비까지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전 세계 38개국에서 선보여온 세계 최대 스포츠 유통 브랜드.
국내 최대의 스포츠 전문 멀티숍이란 명칭에 걸맞게 인터스포츠 플래그십 스토어 구로점은 1층 500평, 2층 1000평으로 총 2개층에 1500여평이다. 전 세계 인터스포츠 매장중에서도 10위권에 들 정도.
야구, 농구, 축구, 배구 등 팀 스포츠 제품을 비롯해 휠스포츠, 수영, 아웃도어, 캠핑, 낚시 등 25개 존(ZONE)에 총 200여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약 1만여종, 20만 점의 제품이 초보자에서 전문가 수준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해 구성되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넓은 공간에 각 섹터별로 나뉘어있어 수많은 인파속에서도 쇼핑하기 편리해보였다.
아이를 등에 업고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이모씨(가산동·35세)는 “다른매장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북적거리면 아이를 업고 쇼핑하기 힘들다. 그러나 인터스포츠는 넓고 한눈에 구분되어 있어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특징적인 것은 핀란드에서 독자 개발한 1:1 개인 맞춤형 인솔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10분만에 측정해 제작이 가능하며 바른 자세로 교정해줌으로써 자신에 꼭 맞는 러닝화 선택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칭머신에서 탑클래스 메이저리거 투수의 시속 100마일 강속구를 직접체헴해 볼 수 있다. Youth, High School, College, Pro 등 총 9가지의 다양한 레벨로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요가존에서 요가를, 라켓존에서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를, 클라이밍 체험존에서 암벽등반을, 러닝트랙에서 조깅을 직접 해보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더욱이 1층과 2층에 상주해있는 직원들은 대부분 스포츠 관련 이력을 갖고 있어 보다 정확한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축구용품을 둘러보던 한 고객은 “프로구단 출신 전문의 직원들에서 컨설턴트 상담을 받고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 이제 계속 인터스포츠를 찾아와 스포츠용품을 구입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패션 관계자는 "인터스포츠 구로점 오픈을 기념해 스포츠 스타의 원포인트 클리닉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문화체험공간으로 앞으로 많은 고객을 수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남규의 탁구 클리닉, 김건우의 야구 클리닉, 서정원의 축구 클리닉 등 스포스 스타 이외에도 요가 클래스를 비롯해 탁구, 스포츠 클라이밍, 야구 등의 강좌가 무료강습으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