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가 2일 시청률 48.4%를 기록하며 '꿈의 시청률'인 50%에 바짝 다가섰다.
3일 TNmS에 따르면 '제빵왕 김탁구'는 26회가 방송된 전날 전국 시청률 48.4%를 기록했으며 서울 시청률은 그보다 좀더 높은 48.8%로 나타났다.
'제빵왕 김탁구'의 이 같은 인기는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 빠른 전개, 배우들의 폭발할 듯한 연기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여기에 MBC TV '장난스런 키스'와 SBS TV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경쟁작의 부진도 한 몫 했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2일 각각 3.6%와 13.4%로 집계됐다. 한마디로 '제빵왕 김탁구'와 '게임'이 안되고 있는 것.
'제빵왕 김탁구'는 불륜, 납치, 폭행, 방화, 상해 등 곳곳에 폭력적인 코드를 녹여놓아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착한 사람이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온갖 시련에도 착하게 살아가려는 주인공 김탁구의 모습을 꿋꿋하게 보여주면서 그러한 비난을 희석시키고 있고, 착한 이가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전형적인 성공 스토리를 향수를 물씬 불러일으키는 시대극에 녹여내며 남녀노소를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