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9호 태풍 '말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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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책본부 관계자는 "강풍이 불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날아가기 쉬운 간판이나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한편 자전거 등은 집 안에 들여놓는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9호 태풍 '말로'의 경로를 살펴보면 7일 밤이나 8일 새벽께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말로'는 중심기압이 994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21m, 강풍반경 220km로 약하고 소형급이다.
태풍은 6일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서는 7일 정오 전남 여수 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일 밤께 한반도에 상륙해 8일 새벽 여수 북쪽 약 4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