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상가가 10~20분간 정전이 돼 건물에 입점한 백화점과 영화관, 대형서점 등을 이용하던 시민이 큰 혼란을 겪었다.
대형서점과 식당 등이 있는 지하 1층 매장은 외부 빛이 없는 상황에서 비상등을 제외하고 불이 모두 꺼졌으며 휴대전화까지 불통돼 이용객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
고속터미널 호남선에서도 발권업무가 일시 중단됐으며 극장에서는 환불을 요구하는 관객이 몰려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선 이상은 없으며 건물 자체의 순간정전 현상으로 보인다. 일단 낙뢰로 인한 단전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