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행장, 일본주주 설득 실패..이사회 난항 예상

입력 2010-09-05 18:47 수정 2010-09-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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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규명 없이 신 시장을 해임하는 것은 무리"

일본에 있는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이백순 행장의 일본 출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신 사장 해임을 위해 개최하려던 이사회 개최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장은 일본에 있는 주주들과 이사들을 만나 신상훈 사장을 검찰에 고소하고 해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진상 규명 없이 신 시장을 해임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라응찬 회장,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 류시열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4명과 사외이사 8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김요구, 김휘묵, 정행남, 히라카와 요지 등 4명의 사외이사가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이 행장이 이사회를 앞두고 일본으로 향한 것은 신 사장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본 거주 사외이사들을 직접 설득해 해임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일본 교포 주주들은 이번 사태가 신한금융의 명성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매우 우려하면서 만남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행장의 일본행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신 사장 해임을 위해 개최하려던 이사회 개최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훈 사장을 해임하려는 것에 대한 재일교포 주주와 사외이사들의 반대 움직임에 대해 신한은행 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설득하면 이해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한편 신한은 이사회에 신상훈 사장 해임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신한측은 이사회를 열되 신 사장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해 보고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으로 해임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당초 신 사장 해임 안건을 곧바로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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