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와 소녀시대의 '지'(Gee)를 거꾸로 재생했을 때 음란 메시지가 들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음란성을 주장하는 이들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며 이미 유명 가수들이 백워드 캐스킹을 통한 세뇌음악을 기획한 바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거꾸로' 논란은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소녀시대의 지(Gee) 백워드 매스킹(Backward Masking)'라는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동영상은 소녀시대, 손담비 등의 노래를 정방향 재생한 부분, 거꾸로 재생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남성은 현 대중가요의 음란성이 심각하다는 내용의 강의를 펼친다. 소녀시대의 경우 동영상을 재생했을 시 80% 느리게 재생한 'Gee'에는 성관계를 요구하거나 생식기를 표현하는 음란한 단어들이 들어있다는 부분이 담겨있다.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거꾸로 음원을 재생했을 시 완성된 발음이 뒤집혀 생소한 발음들이 들리게 되는데 이 부분에 자막이 첨부되면 인지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돼 누리꾼들은 "동영상을 처음 접했을 때는 이상부분을 못 느꼈는데 자막과 함께 들으니 '음란한 가사의 내용이 들린다'" , "억지로 주장을 주입하는 기분이 들어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